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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 잡담가

 옛날에 팔도강산도 아니고 십육도강산에 초원이 둘러싸여 분지가 확펴진 대천지방을 자랑으로 삼는 호유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산맥너머 변방 부터 저 멀리 바다 항구와 팔륙도 까지 강줄기 물줄기 따라 왔다리 갔다리 하는 나룻배 사공들이 있었다. 신분은 낮아도 돈 하나는 끝내주게 많았다 하더이다 그중에 봉음강 뱃사공이 참말로 으뜸이라 한데 자칭 최고의 떼부자라 부르면서 한적하게 강변에 앉아 산새들 구경이나 하던중에 왠 선비 하나가 다가오지 않던가 "뭐 하나 여쭙겠네 이 배가 봉음강 따라 남경으로 가는 배인가?" "배라 하면 강줄기 따라 어디든 갈수 있소 첩첩산중 산맥을 오르내리다 힘들어 쓰러져 지나가던 동물이 불쌍히 여겨 넘겨준 화주 한병 마시고 낭떠러지에서 빙글빙글 줄타기 하는것 보다 평평한 물에서 유우자적 노래나 흥헐 거리며 사공에게 모든걸 맡기고 풍류나 감상 하면 천리길을 지나가던 오리 물갈퀴나 한번 쓱 보던 사이에 벌써 남경이오. 호유국에 넘처나는 사공들 중에도 봉음강 사공이 최고라 하오 이 나룻배면 산중턱 계곡도 노로 저어 올라가서 중턱 주막에서 나물 한그릇, 바다 너머 저 멀리 섬 까지 가서 회 한그릇 대접도 받을수 있소 파도가 치나 비가 내리나 걱정 마오 노 하나를 좌로 흔들면 물살은 잔잔해지고 우로 흔들면 비도 그치고 중으로 흔들면 금은보화가 물위에서 쏟아 나온다오 내 예전에 바다에서 상어를 만나 싸웠는데 노 패대기 치어 혼쭐 내주고 귀한 돔배기 원 없이 먹었는데 어촌의 모든 어부들이 나보고 용왕님이라며 절을 했소" 선비의 물음에 사공이 말을 쭉쭉 늘어 놓으니 선비는 당연히 믿지 못하겠지 아니한가 그 까닭이 다 있는데 "사공들이 전국을 호령 한다지만 허풍이 참 두꺼비 울음 주머니 만큼 크네구려 어찌 그 나룻배로 바다를 가고 계곡을 가는가 산속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지나가던 동물이 참 속편히도 간다고 술을 주지도 않고 주막에서 나물이나 잡쒀야 하고 바다에 가면 어디 회 대접이 아니라 사람도 없는 망망대해에

이세계가 판타지가 아닌 Sf인 세상에서

 전투기 조종사 맥 s 스티븐. 초계 비행중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조국이 항복 했다는 소식. 그가 속한 비행전대는 대부분 성공적인 작전을 이끈 명성높은 부대였지만 국가는 그러지 못했다.   본래 이웃 국가로 부터 할양 받은지 얼마 안된 땅에 천연자원이 발견 되자 이웃나라는 냅다 빼앗아 버렸고 그렇게 전쟁이 시작 됐지만 조국은 많이 부패 했고 적국은 땅을 빼앗았다는 헛점이 있을지언정 그외엔 청렴 하고 국격도 높았기에 단기적으론 지지에 명분이 없지만 장기적으론 천연자원의 수출을 투명하게 공급 할수 있는 나라라는 국제사회의 냉정한 판단아래 국제사회는 적국을 지지 했다. 조국은 이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원의 수출도 불투명하게 진행 했기에 신뢰도가 낮았다.  명분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청렴한 신흥 파벌로 이루어진 주전파와 부패한 기득권층이지만 애초에 이웃나라의 땅이었으니 전쟁 대신 협상으로 땅은 돌려주고 받을 이익은 받자는 평화파 사이에서 주전파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전쟁이 지속 됐지만 전세는 점점 기울었다. 그리고 항복 이후에는 국제사회의 개입을 통한 대대적 개혁이 있을거라는 신빙성 높은 정보가 돌며 항복 이후의 조국의 향방은 알수 없을 가능성이 내우 컸다.  주전파를 지지 했던 맥은 자신의 전투기가 착륙 하는 순간 그간의 노력한 모든것이 끝나고 단순히 집에 돌아가는것이 아닌 알 수 없을 어두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고 생각 했고 기지를 향해 복귀 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기회가 있다면 기적이 있다면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 싶었다. 그 순간 그 소망에 반응 하듯 하늘에서 이상한것을 보았다. 기상 현상인가 적국의 신기체인가 아니면 환상인가 구멍, 구멍으로 보였다. 그것이 블랙홀 처럼 마음을 끌어 들였다. 기수는 점점 틀어졌다. 미확인 비행체를 추격 하겠다는 말과 함께 점점 그 구멍의 품으로 들어갔다. 비틀린 형태를 편견 없이 봐야할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을 향해.  눈을 떴다. 어느 시골의 황량한 활주로에서 전투기는 착륙 해있다. 맥은 주변을 바라보자 한 소녀가

최후의 피난처 루메나루

  최후의 피난처 루메나루  멀리 멀리 도망치고 세상 끝까지 도피 해도 추격자들이 포기 않고 서서히 옭아맬때 다 잡힌거라 확신이 가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듯 연기 처럼 사라져 버리는 자들이 종종 있다. 사람들은 이 현상을 바람과 정의의 정령 훼리훼리가 사람을 낚아챈다는 전설에 빗대 훼리현상이라 표현 했다.  몇몇은 훼리현상의 진실을 알고 있다. 끝 까지 도피 하던 끝에 어느 장치를 입수 하면 더 이상 도망칠 걱정이 없는 장소로 갈수 있는데  그곳은 최후의 안식처로서 독립 되고 불가침적인 즉 외부에서 침투가 불가능한 이계의 차원이다. 차원의 크기는 보통 100m³ 이하 정도로 작지만 가히 작은 지구라 해도 될만큼 자연 경관이 아름답게 구성 되어 있으며 무한한 의식주와 불로불사를 보장 받는다. 녹음 속에 집 한채가 놓여 있으며 식량과 물자는 저장된 것이 줄어든 상태이거나 우편함에 필요한 것을 적어 넣으면 소포 형태로 무작위 공급을 받는다. 쓰레기는 휴지통에 집어 넣으면 일정 시간 후에 없어진다.(사람 처럼 없어저선 안될것은 안없어진다. 휴지통이 거주자의 사념에 영향을 받아 그외에 중요한 물건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보통 하나의 차원당 한명이 들어가며 두명 까지도 수월 하게 들어가나 그 이상은 들어가기 어렵다. 사람이 늘어난 만큼 차원의 크기도 커지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들어 갈수 있도록 연구중이나 이 차원에 들어가게 되는 순간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오지 못해 진척이 안되는 상황이다. 갇혀진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야 하기에 매우 외로운 삶을 견뎌야 하지만 교류가 완전히 없는것은 아니다. 이미 이 차원을 인지 할 수 있던 이유도 차원간 통신장치를 개발 하는데 성공 하여 무인탐사로봇에 탑재 해 현실사람들이 들여다 볼수 있게 되었고 용감한 몇몇 연구원은 이전 세상과 영원한 이별을 대가로 직접 들어가 연구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차원이 영감을 받은듯 언제 부턴가 각 차원의 거주자들의 컴퓨터에 인터넷이 가능 해지며 차원 거주자들 끼리 인터넷을 통해 교류

포스트 모터니즘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전투자동차들)

1. 개요  '동평' 이라 불리는 세상에는 무장된 자동차들의 시대에 놓여 있다. 세계멸망후 땅위에서 물자와 식량을 얻고 생존을 위해 각종 화기로 무장된 자동차들이 업치락 뒤치락 싸움판을 벌인다.  동평 사람들에게 있어 자동차는 제2의 생명이다. 그것이 오래된 클래식카 이든 최신형의 슈퍼카 이든 일단 굴러가기만 하면 된다.  2. 배경 세계관  동평은 현실지구와 다르게 바다위에 육지가 떠있는게 아닌 육지위에 바다가 호수 처럼 떠있는 지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동차로 거의 모든 대륙을 제한 없이 다닐수 있으며 그것이 세계멸망이 일어난뒤에 동평인들이 자동차에 미치도록 집착 하는 이유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오원' 이라는 지역이 주무대 이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 매우 활발 하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3. 지리 오원은 5개의 지역이 있으며 가운데의 사막, 동쪽의 정글, 서쪽의 초원, 남쪽의 산맥, 북쪽의 설원(타이가)가 있다. 지리의 모양은 당구장표시(※) 처럼 생겼는데 중앙의 사막이 x자 모양으로 뻗어 있다.동서남북의 지역에서 더 멀리 떨어진곳에 또다른 지역이 있는데 극동의 습지, 극서의 사바나, 극남의 구도시, 극북의 툰드라(그리고 빙하대륙)이 있다. 이런 극지에는 사람이 적게 산다. 3-1. 사막(엑슬로리) '엑슬로리' 라는 지명을 가진 사막은 오원의 가장 큰 지역이자 가장 난장판이 벌어지는 곳이다. 이 세계의 기본직업이라 할수 있는 도적이 가장 많이 모여 있으며 뿐만 아니라 북동, 동남, 서남, 서북 등 대각선으로 뻗어진 하위지역 '이민로'에서 오원 너머의 외지인들이 유입되고 있다. 중앙에 위치한 하위지역 '군황'은 엑슬로리에서 가장 큰 지역으로 '뮤 상인연합회'의 과거 근거지인 '중교경'이 정가운데 위치 해있다. 중교경은 현재 뮤상회가 떠난 뒤 도적들이 중교경에 남겨진 인프라와 자원을 차지 하기 위해 한번에 모여들면서 도적들의

나의 공격. 살상인지 비살상인지는 주먹처럼 내 스스로 정한다

 "동료가 정신세뇌를 당했다. 쓰러뜨려 정신을 차리게 하려면 필살기를 써야 하는데 이걸 맞으면 동료가 살아남을수 있을까?" 수많은 전투액션물에서 다양한 무기와 스킬들이 등장 한다. 몇몇 기술은 현실의 무기에 가까운 흉기로 묘사 되지만 어떤것은 겉모습이 그리 보일뿐 상대방이 피를 흘리게 하지 않는다. 위의 대사문에서 보듯 작품전개중에는 딜레마가 발생 한다. 그자체가 하나의 주제가 되기도 하지만 이것을 주제가 아닌 무겁지 않게 넘어갈 상황으로 넘기고 싶을때 어떻게 해야 할까? 구체적으로 칼에 베여 제압 되지만 죽거나 피를 뿜지 않는(추가로 옷도 찢어지지 않고) 상황을 만들고자 할땐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가 제안 하는 해결법은 이렇다. '동일 공격을 하더라도 그것이 살상일지 비살상일지는 캐릭터 스스로가 살의가 있느냐로 정한다.'  비유 하자면 주먹과 같다. 주먹싸움으로 안죽이고 결투가 끝나는 경우는 많다.(이종격투기 라던가) 하지만 그렇다 해서 주먹으로 사람을 못죽이는건 또 아니다. 즉 주먹은 결국 사람이 살의가 있느냐 없느냐로 정해진다.(실수로 주먹으로도 죽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것을 만화적으로 확장 해서 칼을 쓰든 총을 쓰든 그것으로 하여금 제압인지 사살인지 정하는 것이다. 어색하다 느끼다면 sf적으로 생각 해보자. 플라즈마총과 플라즈마검이 있다. 이런 에너지형태의 무기를 사용 할때 제압모드라는 기능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스타워즈의 블래스터(총)에 제압모드가 있는게 대표적 예다. 이렇게 기계적으로 비살상의 기능을 사용 한다면 등장인물이 살상을 꺼리거나 상대방을 반드시 생포해야 할때 편의가 상승 한다. 이것이 좀더 확장 되면 우주함선의 함포에 emp충격탄(또는 비슷한 모드) 같은걸 장전해 쏴서 상대우주선을 파괴 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먹통으로 만들거나 정지장을 형성해서 생포 할수 있다.  이런개념을 판타지 장르에도 적용 하지 말라는법은 없다. 더욱이 기계적 도움이 아닌 캐릭터 스스로의 정신적, 육체적 힘으로 초능력을 발현하

메카물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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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카물을 그릴 자신은 없어도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생각 해내본적은 있는데 아이디어 공유로 다른사람들에게 참고 됬으면 좋겠네요 1. 애꾸눈 헤드: 한쪽눈은 평범한 눈이지만 다른한쪽은 여러 센서, 카메라 장치가 장착된 애꾸눈 스타일 입니다. 비대칭 매력을 가진 디자인 입니다. 2. 빙의 시스템: 일반적으론 조종석에 앉아서 메카를 조종 합니다만 빙의 시스템은 조종사를 영체화(에너지 생명체화) 시켜서 메카가 육체가 되고 조종사는 영혼 역할을 하는 시스템 입니다. 조종사 얼굴을 보여줘야 할땐 아이언맨 영화 처럼 얼굴에 hud를 띄우는 거죠. 여기까진 다른데서도 볼법한 요소 입니다만 일반조종과 빙의시스템을 반반 섞은 반빙의시스템도 있습니다. 조종사가 영체화는 됬지만 메카내부의 이계 차원에서 조종간을 잡고 조종을 하는거죠. 홀로그램 모양의 조종석에서 버튼과 조종간을 만져가며 조종 하는것 입니다. 일반조종, 반빙의조종, 빙의조종으로 파일럿이 필요에 따라 바꿔가며 유연하게 대처를 하는것입니다. 3. 억지 유지 시스템: 전투기 같은 최소단위의 메카는 파괴시 탈출이 곤란한 물건 입니다. 탈출정 같은걸 만들기도 하지만 생존이 어렵죠. 그래서 고안한게 억지유지시스템 입니다. 맨몸으로 우주에 나오는것 보다는 메카안에 있는게 상대적으로 안전 하므로 메카가 90%이상 파괴되도 안전장치가 작동해 불안정 하지만 억지로 메카가 파괴되지 않게 유지 시켜서 조종이 계속 가능하게 하여 전장에서 이탈 할수 있도록 하는것입니다. 비유 하자면 게임에서 캐릭터의 hp가 1이 남아도 움직이는것과 스킬 사용이 가능 한것과 같습니다. 

스쿨패니아 세계: 학교가 교육기관이자 직장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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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관 이름: 스쿨패니아 들어가기전에... : 이 세계관은 밝은 분위기를 지향하면서 만든 세계임을 유의함. 개요 : '청선인' 이라고 불리는 소년, 소녀의 모습을 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 학교가 교육기관이자 직장인 세상이다.  지리 : 구형의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며 지구를 중심으로 해와 달이 공전하는 천동설 세계이다. 별과 해와 달은 하늘의 뒷배경이고 우주는 대기환경으로 찬 하늘공간 이다. 현실지구 처럼 대륙, 극지, 섬, 바다 등등이 있고 사계절이 존재한다. 생태 : 식물은 다양히 있으나 동물의 경우 어류를 제외한 대부분 사람보다 체구가 비슷하거나 작으며 큰 경우는 드물다. 그 드문 경우중 하나가 바로 말. 생선류, 해산물로 분류 되는 동물을 제외하면 대부분 청선인 처럼 무적이라 육상 동물들은 초식 또는 잡식성을 띠고 청선인은 육류 섭취를 콩고기, 달걀로 대체 한다. 대신 콩고기에 특화된 콩 품종의 개량, 다양화로 콩고기여도 실제고기와 차이 없는 맛을 느낄수 있다. 생선, 해산물 이어도 몇몇종은 무적이라 못먹는다. 모든 동물들은 지구가 수용 가능 상태일때 직접 번식이 가능해져서 개체수를 늘릴수 있다. 단 죽는 동물들은 수명은 일반 동물과 같이 무한이지만 죽게 되면 일정시간 후에 리젠(부활) 해서 개체수를 평균이상으로 유지한다. 식물의 경우 현실의 식물과 별차이가 없지만 개체수가 부족해질경우 리젠이 발생 한다.  이외에도 스쿨패니아만의 생물도 존재 한다. 청선인의 모습. 해당인물은 '윤사은' 이라는 사람으로 역사부의 친구와 오락실에서 에어하키 내기에 져서 이번 역사기록프로젝트의 모델이 됬다. 그것도 민트소다를 소품으로 든채로.  "청선인이란 무엇인가?...음...이런 심오한 철학적 고민은 날려버리고 게임이나 할래. 저 신캐는 누가 만든거야 이렇게 벨붕캐로 만들어 놓고 나중에 너프 먹일거잖아!" -'양미'가 멍때리다가 벨런스가 좋은 신캐를 보고 애정캐가 소외 될까봐 질투하며- 청선인 : 젊은신선

나의 세계관은 사자에상시공? 아니면 현실적 시공?

 가상속 세계라 할자라도 스토리에 따라 시간은 흐른다. 그래서 스토리가 누적 되면 누적 될수록 수많은 시간이 흐른다. 하지만 미처 시간조절을 잘못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스토리 소재를 쓰기도 전에 작품속 인물들이 졸업을 앞둬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스토리 작품을 만드는데 앞서 시간의 흐름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뒤에 소개할 시간설정들은 시중에 있는것+내가 만든(또는 정의한) 설정이니 한번 참고 해보자. 1.현실적 시공  현실과 똑같이 시간이 흐르며 등장인물들이 나이를 먹고 계절이 바뀌는 설정이다. 그래서 졸업 같이 언젠가는 엔딩을 맺어야 하는 타이밍이 오기 때문에 대강이라도 어떻게~ 엔딩을 맺겠다 구상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물들이 의도치 않게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작품의 본컨셉과 멀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삼국지 처럼 나이들어가며 변하는 모습을 의도한 작품이 아닌이상.) 그래서 시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즉 한 시즌에 얼만큼의 에피소드를 넣을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한다.  1-2. 형식적 현실시공 등장인물이 나이를 먹지 않는 설정인 사자에상시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현실시공을 표방 하는 작품을 만들수 있다. 예를 들어 '오징어소녀' 라는 작품의 경우 시간설정이 여름이라는 계절에 고정 된채로 에피소드가 진행 된다. 즉 극단적으로 시간이 천천히 흘러서 공간이 멈춰 있으며 '이 모든 이야기는 여름에 벌어 졌습니다' 와 같은 형식으로 전개 되는 내용이라 할수 있다. 사실상 옴니버스와 사자에상시공과 공집합이 있는 설정이다. 1-3. 액션물은 의외로 시간의 구애를 덜받는다. 진중한 분위기상 보통 현실적 시간흐름을 채택하는 액션물들은 생각외로 시간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정확히는 학원물이 현실적 시공에 강한 영향을 받는것이다. 그 이유는 학원물은 학년, 방학 과 같이 시간에 흐름에 따라 필수적으로 경험 하게 되는 요소가 존재 하지만 액션물은 사건 이   시간의 흐름을 만들기 때문이다. 액션물에서 사건이 발

판타지 세계 속 전투스킬의 덕목은 체술이다. feat. 무기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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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러 세계 속 군상들이 각기 다양한 능력과 무기를 바탕으로 싸운다. 어떠한 이는 칼로도 어떠한 이는 총으로도 싸우며 아니면 신종(또는 혼종) 무기를 들기도 한다. 전투 속에서 우리는 유의 해야 할 상황이 있다. 무기란 결국 소모품 이라는 것이다. 왜 인가 묻는 다면  간단히 말해 물건이란 우리 몸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쓰다보면 부러지기도, 놓치기도, 빼앗기기도 한다. 아래 예시의 이야기를 들자면 이렇다.  어느 옛날 가난한 검사가 하나 있었다. 허름한 옷 차림에 녹슨 칼 한자루로 떠돌이 생활을 하며 살고 있었다. 오늘도 그렇게 하염 없이 걷는 도중 도착한 한 마을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괴물을 무찔러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신들린 검술로 괴물을 무찔렀지만 녹슨 칼은 버티지 못하고 부러졌다. 그는 부러진 칼을 허망히 쳐다보며 마을에서 대가로 받은 돈으로 다시 새로운 칼을 사고 계속 떠돌아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유의 할 점이라면 이전 글에도 언급 했듯 현실적 기반의 세계관 이라면 크게 상관 없을 수 있다. 평등 하게 모든 캐릭터에게 현실적인 한계라는 선을 그어 놓고 이야기를 풀기 때문에, 이를 테면 해리포터의 경우 마법사들은 지팡이가 있어야 마법 주문이 가능하다.(설정 상 맨손도 가능 하지만 어렵다고 한다.) 다만 현실 세계에서도 무기가 가지는 한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주무기 뿐만 아니라 보조무기 또한 들고 다닌다. 대표적으로 사무라이들이 '와키자시' 라는 짧은 검을 보조무기로 들고 다니며 현대군인들도 소총이외에 권총을 부무장으로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부무장이 없는 경우는 그저 예산 부족이 이유다. 실전을 자주 치르는 특수부대들은 꼭 들고 다닌다.) 그외에 탱크가 대포와 함께 기관총을 무장 하고 전투기, 헬기가 미사일과 기관포로 무장 하며, 군함들은 미사일과 함포로 주무기+보조무기 체제를 자주 볼 수 있다. 심지어 경찰의 경우 백업건이라 하여 소형 권총을 부무장으로 들고 다니는 경우도 있

판타지 액션속 총잡이(원거리 무기) 캐릭터에 대한 고찰

 많은 초능력과 이능력이 범람 하는 판타지한 작품들 속에서 가장 많이 활용 되는 무술은 격투와 검술이다. 근접 해서 치고 받는 모습이 긴장감을 더욱 돋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총잡이 또는 궁수 같은 원거리 무기 캐릭터는?  단도직입적으로 총잡이 캐릭터가 판타지한 작품에서 등장 빈도가 낮은 이유는 첫째로 방어기의 부재 때문이다. 맨손무술과 검술(냉병기)는 치고 받는다. 즉 상대방이 공격 하면 방어를 하고 반격을 한다. 스타워즈의 제다이를 보자. 총이 난무 하는 세상에서 광선검을 이용해 총알을 팅기는 방어기가 기본이다. 그래서 검으로도 충분히 총잡이들에게 접근 해서 제압 할수 있다. 이렇게 검객(또는 격투가)이 방어하고 가까이 다가와서 공격 할때 총잡이는 어떤 방어기를 펼칠수가 있는가?  이는 총이란것이 현실에서 방어를 취하는건 엄폐라는 지형지물을 이용하는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총 자체에 방어 기능은 없으니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총잡이라는 캐릭터에게 부여 할수 있는 방어기술은 두가지가 있다.  1.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다. '아바타 아앙의 전설' 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4가지의 초능력이 있다 물,불,공기,땅 중 하나를 택 하여 능력을 익히게 되는데 이중 공기는 공기막을 형성 해서 방어 하고 물은 얼음을 이용해서 방어를 할수 있다. 땅은 바위를 일으켜 방어를 한다. 하지만 불은 방어기로 쓸만한 방법이 없다. 그래서 불을 공격적으로 휘몰아 쳐서 공격을 최선의 방어로 만든다. 총잡이는 아바타의 파이어벤더(불)과 같은 요소 이다. 강력한 화력으로 만든 탄막이 바로 총잡이의 방어막이다.  2. 공격에 맞대지 않고 회피 한다. '공격은 최선의 방어'로 탄막을 뿌렸음에도 기어이 검객이 가까이 와서 검을 휘두른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판타지한 세계관에선 검객과 격투가가 맞서 싸울때 주먹과 칼날이 서로 부딪히면서 합을 겨루는 상황을 만들순 있지만 현실적인 설정을 부여한 세계관이라면 팔뚝으로 칼날을 막지는 못하므로 칼날을 피하고 반격 한다. 이를 총잡이에

판타지 상상: 내몸이 곧 옷이다. - 의체술

 "꺄아앗! 내 옷이!" 감히 나 조차도 말하기 좀 껄끄러웠지만 진지한 요소가 있는 작품에서 세세한 설정에 자꾸 눈이 가는 습관 탓에 다른사람에게 얘기 하고 싶으면서도 하고 싶지 않은 모순적인 마음을 가지고 공상을 떨고 싶은 주제가 있다. 판타지 및 액션물 속 옷이다. 의식주 중에 의는 시각적인 요소가 크다. 안먹는다고 안잔다고 작품 내외적으로 불편할건 없다. 하지만 옷은.. 그랬다간 놀랜다. 사실 현실적인 설정의 작품이라면 크게 신경쓸 이유는 없다. 옷이 찢어질 정도면 해당 인물은 큰부상을 입거나 사망이다. 하지만 판타지 한 설정을 가졌다면 고민할 요소가 생긴다. 포탄을 맞고도 끄떡 없었지만 갑옷도 아닌 천조각 옷이라면 과연..? 에로 하거나 서비스신을 중시한 작품이라면 이런걸 이용해서 캐릭터를 잘만 벗긴다(..) 캐릭터가 예쁘거나 멋있다면 웃고 넘어갈순 있다만 그렇게 할래야 할수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브루스 배너가 헐크로 변신 할때 바지 만큼은 그대로 둔다. 현실성을 이유로 바지까지 찢으면.. 그 다음 상상은 당신에게 맞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원피스의 무장색이나 악마의 열매 처럼 옷도 방어력이 같이 부여되는 설정도 있다. 하지만 나에겐 그걸론 부족 하다. 싸우고 싸우다 보면 당연 방어력도 뚫리면서 합을 주고 받는다. 그래서 싸움이 끝나고 나면 서로 상처투성이가 아닌가  어쨌든 어른의 사정에 의해서든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서든 보통 일정이상의 옷이 찢어지지는 않는다. 헌데 스토리를 적다보니 주인공이 목욕을 하는중에 악역이 최상의 습격 타이밍을 잡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다. 그러니까 작가가 의도치 않게 쓴내용의 개연성이 그리 흘러 갈수도 있다. 고전 소설인 '선녀와 나무꾼' ,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은 이런 타이밍을 잡은 대표적 작품이다. 그래서 내머리속에서 공상 굴리기를 했던 판타지 액션 세계관은 하나의 대처법을 고안 하게 됬는데 바로 '의체술' 즉 몸을 옷을 입은 형태로 형상변환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