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노을의 휘날린 종이자루들

씁쓸하고 우중충한 커피 한잔  스포츠 대회에서 메달은 3개. 나머지는 탈락. 벽을 넘을수 없는 나머지를 위한 세상은 있을까 값싼 캔커피만이 연기 같이 뭉쳐서 사라지는 다수의 순간과 아쉬움과 미련을 우중충한 맛으로 달랜다. 아아 어째서 똑같이 놓인 무럭이 쌍둥이는 하나만 잘 자라는 걸까 나도 꽃을 피울수 있는데

 "단맛 나는 코코아 같은걸 더 좋아하지만 난 오늘은 어른스움의 맛과 향을 즐기고 싶어. 프림을 가득 넣었지만."